[권혜림기자] 배우 김광규가 김병욱 감독의 새 시트콤 tvN '감자별 2013QR3'에 합류한다.
2일 tvN에 따르면 김광규는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에서 노주현(노수동 역)이 고문으로, 그의 아들 고경표(노민혁 역)가 대표이사로 운영하고 있는 완구회사 콩콩의 이사 오이사 역을 맡았다.
김광규가 연기하는 오이사는 회사 창립 멤버로 수동에게는 가신 같은 존재였지만, 차차 회사 경영에 있어 위협을 가하는 인물이다. 경상도 방언을 쓰면서도 어색한 서울 억양을 고집하는 특징을 지닌 캐릭터이기도 하다. 김광규 특유의 말투가 캐릭터와 꼭 맞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간 김광규는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개성 강한 연기를 펼쳐 사랑받았다. 지난 1일 종영한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는 연주지법의 판사로 등장, 깨알같은 웃음을 안겼다. MBC '금 나와라 뚝딱' '환상의 커플', MBC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 등에서도 인상 깊은 모습을 선보였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도 매력을 떨치는 중이다.
한편 tvN 일일시트콤 '감자별'은 총 120부작으로 기획됐으며 오는 9월 말 방송 예정이다. 우주에서 비정상적인 천체 운행이 일어났다는 설정 하에, 노씨 집안을 중심으로 한 좌충우돌 가족 이야기를 다룬다. 이순재·노주현·금보라·여진구·하연수·고경표·서예지·김정민·최송현·오영실·장기하·줄리엔 강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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