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SK가 넥센을 꺾고 오랜만에 연승을 달렸다.
SK는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4-1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7월 16일 문학 넥센전부터 26일 사직 롯데전까지 3연승을 달린 이후 첫 연승 기록이다. 그동안 연패 혹은 승리와 패배의 패턴이 반복돼 좀처럼 연승을 달리지 못했던 SK였다.
넥센은 4연패에 빠지며 이날 LG를 꺾은 롯데에 반게임차 추격을 당해 4위 수성이 위태로워졌다.
김상현이 SK의 4득점 가운데 3점을 책임졌다. 김상현은 2회초 1사 1, 3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SK의 선취점이었다.
추가점도 김상현이 만들었다. 최정의 좌측 안타와 박정권의 볼넷, 김강민의 중전 안타로 만든 4회 2사 만루 찬스에서 김상현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김상현의 활약으로 점수는 3-0으로 벌어졌다.
4회말 넥센 유한준이 SK 선발 김광현의 133㎞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SK는 6회초 2사 1, 2루에서 김강민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다시 3점 차로 달아났다.
김상현은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 경기 3타점 기록은 올 시즌 처음이다.
김광현은 5이닝 4피안타(1홈런) 5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7승(6패)을 올렸다. 1회말 시작부터 세 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는 등 두 차례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위력적인 슬라이더를 앞세워 위기를 넘기고 넥센 방망이를 잠재웠다. 지난 2010년 6월 15일부터 이어진 넥센전 7연승 행진이다. 목동구장 4연승, 원정경기 4연승도 함께 이어갔다.
넥센 선발 문성현이 5.2이닝 6피안타 4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2패(1승)를 당했다. SK전 4연패다.
조이뉴스24 목동=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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