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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코리아리그]대구시청, 삼척시청에 고춧가루 뿌려


선두 싸움에 캐스팅보트 역할 충실, SK는 광주도시공사 꺾어

[이성필기자] 201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에서 삼척시청이 대구시청에 발목을 잡혔다.

대구시청은 17일 광명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3라운드 삼척시청과의 경기에서 28-26으로 이겼다. 선두 인천시체육회 추격에 바쁜 2위 삼척시청은 대구시청이 뿌린 고춧가루에 매운 맛을 보며 갈 길이 더 바빠졌다. 종료 1분 전 심해인의 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며 동점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대구시청은 1라운드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 2라운드에서 서울시청을 잡는 등 중요 시점마다 상위팀들의 발목을 잡으며 캐스팅보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수정이 8골, 정유라가 7골을 넣으며 대구시청을 울렸다. 삼척시청은 정지해가 9골, 우선희가 6골을 넣었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광주도시공사에 29-23으로 이겼다. 전반 2군급 선수 구성을 한 광주도시공사에 애를 먹었던 SK는 후반 권근혜와 장소희의 경기 조율이 살아났고 노장 김정심의 득점이 터지면서 승리를 확인했다.

SK는 장소희가 9골, 김정심이 7골을 넣었다. 하지만, 경기 최우수선수는 광주의 김가온(8골)에게 돌아갔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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