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슬럼프에 빠진 것일까. 이대호(31, 오릭스)의 방망이가 3경기 연속 침묵했다.
이대호는 20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만 2개를 당하며 안타를 생산해내지 못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이 3할1푼2리에서 3할9리까지 내려앉았다.
벌써 3경기 연속 무안타다. 최근 5경기에서는 4차례나 안타가 하나도 없었다. 10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무안타 경기는 6번에 이른다. 최근 10경기에서의 타율은 1할1푼8리(34타수 4안타)에 그친다. 부진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이대호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상대 선발 아라카키 나기사의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멈추지 못했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6회초 1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에지리 신타로를 상대로 2루수 직선타로 아웃되고 말았다.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으로 향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오릭스가 2-3 한 점 차로 뒤지던 8회초에는 절호의 득점 찬스에서 침묵했다. 2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바뀐 투수 센가 고다이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원바운드로 떨어지는 포크볼에 방망이가 허공을 갈랐다.
4번타자가 침묵한 오릭스는 2-3 아쉬운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패배로 오릭스는 2연패에 빠졌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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