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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 내년에도 NC '허리' 책임진다


김경문 "잔여 시즌 불펜에셔 연투능력 지켜볼 것"

[김형태기자] NC 다이노스 베테랑 불펜투수 손민한(38)이 내년에도 팀의 '허리'를 책임진다. 김경문 NC 감독은 20일 내년 시즌 손민한 활용법을 묻는 질문에 "계투"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내년에도 선발이 아닌 중간계투로 쓸 생각"이라며 "관건은 연투 능력이다. 잔여 시즌 동안 이 부분을 테스트해볼 작정이다. 투수수를 30개 이내로 조절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롯데에 몸담던 지난 2009년을 끝으로 오랫동안 공백기를 가졌던 손민한은 지난 4월 NC와 계약하고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신고선수 신분이지만 다시 야구를 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한 그는 이후 NC 선발진의 한 축을 든든히 책임졌다. 6월 3경기 23.1이닝 동안 3승 평균자책점 0.77로 '베테랑 신화'를 썼다.

하지만 이후 체력적인 문제가 블거지면서 다소 주춤하자 올스타 휴식기 이후부터 불펜투수로 보직이 변경됐고, 지금까지 NC의 허리를 믿음직하게 책임지고 있다. 올 시즌 구원 등판한 10경기(14.1이닝)에서 2승2세이브 평균자책점 3.14로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이날 잠실 두산전에서 1.1이닝 동안 4실점하면서 다소 부진했지만 19일까지 9경기서 2승2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0.69로 특급 피칭을 펼쳤다. 특히 만만치 않은 구위를 바탕으로 상대 타자들의 타율을 2할1푼6리로 억제한 점이 눈에 띈다.시즌 전체 성적은 16경기(47.1이닝) 5승2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3.04.

김 감독은 "지난 18일 사직 롯데전서는 1이닝 동안 3타자를 공 5개만 던지고 잡아냈다"며 "내년 시즌은 젊은 투수들에게 선발 기회를 주고, 손민한은 어깨 상태를 감안해 불펜 투수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3년의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부활에 성공한 손민한이 내년에도 NC의 불펜을 든든하게 책임질 태세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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