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수원 삼성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조동건(27)이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MVP를 발표했다. 조동건은 지난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 일화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골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전반 16분 오장은이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패스를 놓치지 않고 골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어 골을 넣었고 1-1이던 후반 3분에는 홍철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가로지르기를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프로축구연맹은 조동건에 대해 "대표팀 활약 후 자신감을 되찾았고 (성남전에서) 뛰어난 공간 활용력과 스피드로 수비진을 위협했다"라고 평가했다.
조동건은 올 시즌 성남과의 개막전에서도 골을 넣는 등 친정에 강한 면모를 과시중이다. 두 번의 쇄골 부상을 이겨낸 뒤 골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조동건은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도 강수일(제주 유나이티드)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드 부문에는 남준재(인천 유나이티드), 고명진(FC서울), 이명주(포항 스틸러스), 이승기(전북 현대)가 베스트로 선정됐다. 수비라인에서는 현영민(성남 일화), 이정호(부산 아이파크), 이강진(대전 시티즌), 최효진(서울)이, 골키퍼에는 이범영(부산 아이파크)이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서울은 베스트 팀으로 선정됐다. 서울이 대전을 3-2로 이긴 경기는 베스트 경기로 평가 받았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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