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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 터진' SK, LG 46일 만에 연패 빠뜨려


올 시즌 2승 7패 열세였던 LG에 기분좋은 승리

[한상숙기자] SK가 LG도 넘었다.

SK는 2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LG전 승리라 기쁨이 더 컸다. SK는 올 시즌 LG전에서 2승 7패로 유독 부진했다. 그러나 이날 승리로 최근 LG전 3연패를 끊어내고 반격의 기틀을 마련했다.

LG는 2연패에 빠졌다. 선두 탈환을 노렸지만 SK에 막혔다. 지난달 7일 목동 넥센전에서 3연패를 마감한 뒤 46일 만에 맞은 연패다.

승부는 홈런에서 갈렸다. SK는 선취점을 내준 뒤 홈런 세 방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2회초 수비 2사 후 손주인의 우중간 쪽 2루타에 이어 윤요섭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LG에 리드를 빼앗겼다.

그러나 분위기가 곧 뒤집혔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재원이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볼카운트 1-1에서 LG 선발 리즈의 3구째 157㎞ 강속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분위기를 탄 SK는 곧바로 추가점을 올리며 LG의 역전했다. 3회말 정근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최정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리즈의 151㎞ 높은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시즌 24호, 통산 30번째 150홈런 달성이다.

SK의 달아나는 점수도 홈런에 의해서였다. 7회말 정상호가 선두타자로 나서 리즈의 밋밋한 131㎞ 커브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시즌 2호. 점수는 4-1로 벌어졌다.

SK는 8회 이재원과 조동화의 연속 적시타를 더해 추가점을 내며 LG의 기세를 완전히 눌렀다.

SK 선발 백인식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4승(5패)을 올렸다.

LG 리즈는 7이닝 6피안타(3홈런) 2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11패(8승)를 안았다. 이어 등판한 유원상도 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조이뉴스24 인천=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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