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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밀워키전 '안타 없이 2볼넷'


2G 연속 무안타…신시내티는 밀워키에 역전승

[류한준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 신시내티)의 방망이가 두 경기 동안 멈췄다.

추신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있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 홈경기에 1루수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8푼에서 2할7푼8리로 떨어졌다.

전날 밀워키전에서도 5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이날도 안타를 치지 못해 8타수째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안타 대신 볼넷 두 개를 얻어 출루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신시내티 타자들은 추신수와 선발투수 브론슨 아로요를 제외하고 모두 2안타를 쳤고, 볼넷은 추신수만 얻었다.

신시내티는 이날 홈런포 4개를 포함한 장단 14안타로 밀워키 마운드를 흔들며 6-3으로 역전승,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신시내티는 74승 5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자리를 지켰다. 밀워키는 56승 73패로 신시내티에 이어 4위에 머물렀다.

아로요는 7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3자책점)하면서 승리투수가 돼 시즌 13승째(9패)를 올렸다. 9회초 신시내티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아롤디스 채프먼은 크리스 데이비스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33세이브째(4승 4패)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밀워키 선발 윌리 페랄타가 던진 2구째 방망이를 돌렸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0-2로 끌려가고 있던 3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나온 그는 페랄타와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크리스 헤이시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5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페랄타가 던진 4구째 배트를 휘둘렀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팀이 4-2로 승부를 뒤집은 6회말 2사 후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선 밀워키 두 번째 투수 존 액스포드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6-3으로 팀이 앞서고 있던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밀워키 다섯번째 투수 타일러 손버그를 상대했다. 하지만 끝내 안타를 치지 못했고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신시내티는 0-2로 끌려가고 있던 5회말 헤이시가 솔로포(시즌 8호)를 쏘아 올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6회말 선두타자 라이언 루드윅이 1점홈런(시즌 1호)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잭 코자트가 2점홈런(시즌 10호)을 쳐 역전에 성공했다. 4-2로 앞서고 있던 7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온 조이 보토가 솔로포(시즌 19호)를 쏘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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