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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동열 감독 "김진우 복귀 시기 조율중"


부상 정도 심하지 않아…다음주 넥센전 선발 등판할 듯

[류한준기자]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한숨을 내쉬고 있는 KIA 타이거즈 선동열 감독에게 한 가지 희망적인 소식이 생겼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투수 김진우가 다음주 1군 엔트리에 다시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선 감독은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 앞서 덕아웃을 찾은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김진우의 복귀 시점에 대해 말했다. 선 감독은 "(김)진우가 다시 공을 던졌다"며 "확정된 건 아니지만 29일쯤 선발로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KIA는 29일 광주구장에서 넥센과 다시 리턴매치를 갖는다. 김진우는 지난 1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수비를 하던 도중 다쳤다. 1루 베이스를 커버하며 유격수 홍재호가 던진 송구를 받는 과정에서 넘어져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김진우는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3회초 2사 이후 두산 민병헌 타석 때 유동훈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진우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았고 타박상 진단을 받은 뒤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선 감독은 "오늘(25일) 불펜 투구를 했다"며 "특별한 상황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넥센과 홈경기에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우는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 9승 7패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하고 있다. 김진우는 지난해에는 24경기에 나와 10승 5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하며 2006시즌(10승 4패) 이후 처음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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