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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신인 선택, '쓸 만한 투수'에 집중


2,3,4라운드서 잇따라 대학 투수 선택…"부족한 자원 메웠다"

[한상숙기자] KIA가 신인 지명에서 부족했던 투수 자원을 보강했다.

KIA 구단은 26일 르네상스 서울호텔 3층 다이아몬드 볼룸에서 열린 2014년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 1라운드에서 원광대 내야수 강한울을 지명했다. 이후 3명은 잇따라 투수를 영입했다. 2라운드 박상옥(투수, 연세대)과 3라운드 김지훈(투수, 동강대), 4라운드 김영광(투수, 홍익대)이 KIA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어 박찬호(내야수, 장충고), 박춘태(외야수, 인하대), 이진경(포수, 울산공고), 박진두(내야수, 진흥고), 최원준(내야수, 성균관대), 류현철(외야수, 경남대)이 KIA의 선택을 받았다.

권윤민 KIA 스카우트는 "올해는 부족한 자원을 메운다는 생각으로 뽑았다. 투수가 필요해 그 포지션의 우수 선수 위주로 찾았다"고 설명했다. 투수와 내야수, 외야수로 구분해 각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를 먼저 지명했다.

더 좋은 카드가 있어도 팀에 겹치는 포지션이 있다면 과감하게 배제했다. 권 스카우트는 "좋은 선수라는 것은 알지만,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 위주로 뽑았다"고 전했다.

포수 이진경은 7라운드 전체 70순위로 KIA에 지명됐다. 권 스카우트는 "투수에 집중했다. 2군에 백용환이라는, 군대까지 다녀온 포수가 있다. 이홍구도 어느 정도 해주고 있다. 이진경은 장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KIA는 지난해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경기고 외야수 최준식을 제외하고 9명을 대졸 선수로 뽑았다. 이번에는 7명의 대졸 선수와 3명의 고졸 선수를 선택했다. 권 스카우트는 "대졸을 먼저 생각한 건 아니다. 포지션의 우수 선수 위주로 지명했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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