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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장군-데얀 멍군'…서울-전북, 1-1 비겨


두 팀 모두 9경기 연속 무패 행진

[최용재기자] FC서울과 전북 현대는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FC서울과 전북 현대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에서 만나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의 케빈이 선제골을 넣었고, 서울의 데얀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번 무승부로 전북은 13승6무6패, 승점 45점을 기록했고, 서울은 12승7무6패, 승점 43점을 따냈다. 그리고 두 팀 모두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전북 6승3무, 서울 7승2무)을 이어갔다.

'빅매치'다웠다. 우승 후보 두 팀의 맞대결답게 전반 초반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데얀과 몰리나를 앞세운 서울과 이동국과 케빈을 최선봉에 내세운 전북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어떤 팀도 우세를 잡지 못한 채 팽팽함이 유지됐다.

전반 31분 전북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이동국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이동국은 회심의 왼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공은 서울 골키퍼 김용대의 정면으로 갔다. 전북과 이동국은 땅을 쳐야만 했다.

후반, 팽팽했던 흐름이 깨졌다. 후반 12분 전북이 선제골을 터뜨린 것이다. 아크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골키퍼가 쳐내자, 케빈이 달려들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켰다. 공은 서울 골대 오른쪽 구석에 박혔다.

전북의 기쁨도 잠시, 서울은 4분 후인 후반 16분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코너킥에 이은 문전혼전 상황에서 데얀이 왼발 슈팅으로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데얀은 올 시즌 총 10골을 성공시키며 K리그 최초 7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후 승리를 위해 두 팀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어떤 팀도 승리를 위한 한 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두 팀은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승부는 다음으로 연기해야 했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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