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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레버쿠젠, 챔스리그에서 맨유와 만나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조편성, 죽음의 조는 없네

[이성필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이 별들의 잔치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만나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30일 오전(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2013~2014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 추첨을 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레버쿠젠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 FC 바젤(스위스), 올림피아코스(그리스), 갈라타사라이(터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3번 포트에 포함돼 조 추첨 결과를 기다렸다.

운명의 조 편성에서 레버쿠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등과 A조에 묶였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맨유의 가가와 신지와 한-일 맞대결이라는 숙명의 싸움을 해야 한다. 또, 오프시즌 이적시장에서 자신에게 관심을 보였었던 맨유를 상대로 실력 과시를 해야 한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골을 작렬하는 등 이타적인 공격력으로 팀의 3연승을 이끌고 있는 손흥민에게는 정상급 실력을 과시할 절호의 기회다.

레버쿠젠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은 조 편성이다. 맨유는 전력 보강이 제대로 되지 않아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다. 맨유가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들을 상대로 최근 고전하는 것도 기대감을 높인다. 샤흐타르나 레알 소시에다드는 복병이지만 레버쿠젠을 쉽게 넘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각국 리그의 강팀들은 무난한 조 편성을 받았다. 다만,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도르트문트, 아약스 등 각 리그의 우승팀끼리 묶인 것과 같은 죽음의 조는 이번에 나오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B조에 유벤투스(이탈리아), 갈라타사라이(터키), 코펜하겐(덴마크) 등과 섞였다. 지난 시즌 8강에서 애를 먹었던 갈라타사라이 원정만 잘 치르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CSKA 모스크바(러시아), 빅토리아 플젠(체코) 등과 D조에 포함됐다. 맨시티와 조1위 자리를 놓고 겨룰 것으로 보인다. E조의 첼시(잉글랜드)나 H조의 FC바르셀로나(스페인)도 적당한 팀들과 만났다.

반면 아스널은 각 리그에서 떠오르고 있는 팀들과 싸우게 돼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그렇지 않아도 전력 보강이 제대로 되지 않아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아스널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전력 보강이 잘 됐다는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 그리고 나폴리(이탈리아) 등과 16강 진출 경쟁을 해야 한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는 다음달 18일 시작된다. 결승전은 2014년 5월 25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다.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편성

A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샤흐타르, 레버쿠젠, 레알 소시에다드

B조=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갈라타사라이, 코펜하겐

C조= 벤피카, 파리 생제르맹, 올림피아코스, 안더레흐트

D조= 바이에른 뮌헨, CSKA모스크바, 맨체스터시티, 빅토리아 플젠

E조= 첼시, 샬케04, FC바젤, 슈테아우아

F조= 아스널, 올림피크 마르세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나폴리

G조= FC포르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제니트, 빈

H조= FC바르셀로나, AC밀란, 아약스, 셀틱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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