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배우 유아인이 '깡철이' 출연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2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깡철이'의 제작보고회에는 연출자 안권태 감독과 주연배우 유아인, 김해숙, 김정태, 김성오, 이시언, 정유미 등이 참석했다.
'깡철이'는 가진 것 없어도 '깡' 하나와 긍정의 힘으로 거친 세상을 살아가던 부산 사나이 '강철'(유아인 분)이 자신의 삶을 뒤흔들 선택의 기로에 놓이며 세상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우리 형'을 연출한 안권태 감독의 신작이자 부산을 배경으로 매력 넘치는 캐릭터의 등장, 그들이 빚어내는 다채롭고 진한 스토리로 기대를 모은다.
극중 '강철'을 연기한 유아인은 "사실 '깡철이'는 제목만 보고 덮어뒀던 시나리오였다. '완득이'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아 비슷한 이미지로 또 보여드리기엔 고민이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어서 "감독님께 죄송하지만 시나리오를 안 보고 있었다. 하지만 읽어보니 정말 감동적이었다. '완득이'보다 더 남성답고 거친 이미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2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유아인과 '국민엄마' 김해숙의 호흡이 기대를 모으는 영화 '깡철이'는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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