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시즌 14승을 노리는 류현진(26, LA 다저스)이 갑작스런 허리통증으로 7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전 등판이 취소됐다. 이에 따라 류현진과 추신수(31, 신시내티)의 2번째 맞대결은 무산됐다.
5일 CBS스포츠에 따르면 류현진은 현재 허리가 다소 뻣뻣해지는 증세가 나타났다. 다만 심각하지 않은 미약한 증상이어서 며칠 쉬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도 예방차원에서 7일 등판을 취소했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로선 류현진의 다음 등판일은 미정이지만 다음 주중에는 다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이번주말 신시내티 원정을 마친 뒤 10일부터 다저스타디움 홈구장에서 애리조나 및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홈 7연전을 치른다. 류현진은 빠르면 10∼12일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3연전 중 한 경기에 투입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데뷔시즌인 올해 류현진은 26경기에 선발등판해 13승5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167이닝 동안 삼진 139개를 잡으며 미국 땅에서도 '닥터K'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경우 다음달 7일 열리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등판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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