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승부조작에 따른 실형이 확정된 강동희 전 원주 동부 감독이 제명 조치됐다.
한국농구위원회(KBL)는 6일 오후 재정위원회를 열고 강 전 감독의 국민체육법 위반에 대해 심의한 결과 제명을 결정했다.
강 전 감독은 지난 3월 승부조작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기 시작해 지난달 3일 실형이 최종 확정됐다. 1심 판결(징역 10월 추징금 4천700만원)에 불복해 항소했던 강 감독 측은 결국 항소를 취하, 형을 받아들였다.
이에 KBL은 재정위원회를 열어 강 감독에게 '제명'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강 감독은 KBL 역사상 처음으로 제명된 농구 지도자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강 전 감독은 지난 2011년 총 4차례에 걸쳐 4천700만원을 받고 주전 대신 후보를 기용하는 방법으로 승부를 조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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