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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국 호투-이진영 맹타' LG, KIA 꺾고 1위 수성


류제국 9승, 이진영 3안타 4타점…LG, 삼성과 승차 1.5G 벌려

[석명기자] LG가 류제국 이진영의 투타 맹활약을 앞세워 1위 자리를 지켜냈다.

LG 트윈스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시즌 15차전에서 선발 류제국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이진영의 4타점 활약에 힘입어 11-3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66승 46패로 승패차 '+20'을 만들었고 이날 롯데에 패한 2위 삼성과 승차를 1.5게임으로 벌렸다.

KIA는 타선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한데다 선발 임준섭이 4이닝 7실점으로 부진해 이길 수가 없었다. 이종환과 이준호가 2안타씩 치고 나지완과 이범호가 1안타 1타점씩 올렸지만 전체적으로 응집력이 떨어졌다.

이틀 연속 우천 취소로 충분히 쉬고 나온 LG는 '승리 보증수표' 류제국까지 선발로 마운드를 지켜 경기가 술술 풀렸다.

류제국은 묵직한 구위로 스트라이크존 코너코너를 찌르며 KIA 타자들을 윽박질렀다. 타선의 초반 대량득점 지원 속에 더욱 자긴감 넘치는 피칭을 펼쳐나갔다. 3회초 1안타 1볼넷에 희생플라이가 더해지며 1실점하고, 8-1로 점수가 크게 벌어진 6회초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2안타 1볼넷으로 추가 1실점하긴 했으나 승리투수가 되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6회까지 5안타 2볼넷에 삼진을 8개나 뺏어낸 류제국은 최근 5연승 호조 속에 시즌 9승을 수확했다. 해외 유턴파 가운데 국내 데뷔 시즌 첫 10승 투수가 되는 데도 이제 1승만 남았다. 더구나 류제국은 이날까지 17게임 등판한 경기에서 팀이 14승이나 올려 8할2푼4리의 놀라운 승률 행진을 이어갔다.

타선에서는 이진영이 펄펄 날았다. 1회말 1사 1루에서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팀에 선제점을 안겼고, 2회말 2사 만루에서는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작렬시켰다. 이진영의 초반 4타점이 사실상 LG의 승리를 불렀다. 이진영은 7회에도 2루타를 날려 장타로만 3안타를 기록한 후 대주자로 교체돼 물러났다.

이진영 외에도 LG에서는 손주인이 2회말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5회말에는 크고 작은 이병규가 나란히 1타점 안타와 2타점 3루타를 보태 승리를 도왔다. 2번타자로 나선 권용관도 2안타 3득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일찌감치 승부의 추가 기울자 LG 벤치는 정찬헌-임정우-김선규를 계투시키며 후반을 맡기고 대타와 대수비 요원들 대거 투입하는 등 여유있는 경기 운영 끝에 낙승을 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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