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밀워키전 등판 1이닝 2K 무실점

[류한준기자] 임창용(37, 시카고 컵스)이 메이저리그 네 번째 등판에서 무실점 투구를 했다.

임창용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있는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임창용은 0-7로 끌려가고 있던 7회말 세 번째 투수 헥터 론론에 이어 나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임창용은 첫 타자 제프 비앙카를 1루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하며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두타자를 상대로 연속 삼진을 잡아냈다.

임창용은 후속타자 조나단 루크로이를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아리미스 라미레스 대신 타석에 나온 대타 유니에스키 베탄코트도 역시 6구째 헛스윙으로 처리했다. 이날 세 타자를 맞아 13구를 던졌는데 최고구속 153km의 직구가 돋보였다.

임창용은 7회말 수비를 마치고 블레이크 파커와 교체했다. 한편 컵스는 이날 0-7로 졌다. 지난 8일 밀워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임창용은 지금까지 4경기에 출전 2.1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2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