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이틀 동안 휴식이 득이 됐다.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가 4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5일 지바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롯데와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지난 2일 니혼햄과 원정경기 이후 2일 동안 경기가 없어 쉬었던 이대호는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그대로 3할7리를 유지했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왔다. 지바롯데 선발 후루야 다쿠야를 상대로 5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어 0-2로 끌려가고 있던 3회초 1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또 다시 볼넷을 골라 나갔다. 오릭스는 이어 아롬 발리디리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또 다시 후속타자가 범타에 그쳐 점수를 뽑지 못했다.
이대호의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1-5로 리드당하고 있던 4회초, 이대호는 2사 2, 3루 찬스를 맞았다. 그는 후루야가 던진 2구째를 밀어쳐 2타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3-7로 여전히 뒤지던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지바롯데 세 번째 투수 우치 다쓰야를 상대로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으나 우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이대호는 3-9로 끌려가고 있던 9회초 마지막 공격 1사 후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지바롯데 다섯 번째 투수 미나미 마사키와 대결해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한편 오릭스는 4-9로 졌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