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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프로의 세계지만 조건만 맞는다면…"


日언론 오릭스 잔류 가능성 보도…3G 남겨놓고 시즌 마무리

[정명의기자] "프로의 세계다. 하지만 조건만 맞는다면 남고 싶다."

이대호(31, 오릭스)가 팀 잔류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단, 조건이 맞을 경우다.

스포츠닛폰을 비롯한 일본 언론은 8일 이대호의 오릭스 잔류 가능성을 일제히 보도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오릭스와의 2년 계약이 끝나는 이대호의 향후 거취에 대한 일본 내 뜨거운 관심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대호는 7일 지바 롯데와의 경기를 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 시즌을 조기 마무리했다. 오릭스 구단의 배려다. 오릭스가 아직 3경기를 남겨 놓고 있지만, 이미 클라이맥스 시리즈(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이대호에게 조금이라도 더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대호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프로의 세계이기 때문에"라면서 우선적으로 조건을 따지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오릭스에 남고 싶다"고 현 시점에서의 잔류를 희망했다. 또한 이대호는 "조건만 맞는다면 다른 팀에서 뛸 생각은 없다"며 "내년에도 다함께 힘을 모아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오릭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오릭스 구단 관계자는 "(이대호의) 대리인과 만날 것"이라며 "빨리 결정되는 것이 좋다"고 빠르면 이번주 중으로 대리인과의 재계약 교섭을 시작할 뜻을 보였다.

한편 이대호는 올 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리 24홈런 91타점을 기록했다. 1군 엔트리 말소 시점에서 팀이 치른 전 경기 출전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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