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하정우가 첫 연출작에 씨스타의 '나 혼자'를 삽입한 뒷이야기를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롤러코스터'의 언론시사회에는 감독 하정우와 배우 정경호·한성천·고성희·최규환·이지훈이 참석했다.
롤러코스터는 한류스타 '마준규'(정경호 분)가 탄 비행기가 예기치 않은 태풍에 휘말려 추락 위기에 빠지면서 함께 탄 각양각색의 승객들과 승무원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하정우는 "부산에서 처음 영화를 공개하고 너무나 과분하게도 좋은 말을 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서울에 왔다"고 첫 소감을 말했다.
배우 감독으로서 연기 디렉팅을 어떻게 했는지 묻자 "어릴때부터 10년 넘게 함꼐 해온 친구들이라 오히려 내가 도움을 받았다"며 "단지 차이점은 인지도라는 것 뿐 모두 훌륭한 배우들이다"라고 칭찬했다.
하정우는 금기시된 소재를 영화화한 것에 대해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는데다, 비행기를 타면 왜 반신욕, 샤워를 할 수 있는 시설이 없을까 늘 궁금했다. 비행기 타면 금연해야 하고 욕설하면 안되는 것은 당연하다. 웃기고 싶다, 농담이나 해보자, 신명나게 장난쳐보자 그런 생각에 금기시 된 것을 허용해보자 그런 판타지적인 영화다"라고 말했다.
영화에서 다양하고 개성있는 삽입곡들을 선보인 것에 하정우는 "왜인지 모르지만 가는 곳마다 씨스타의 '나 혼자'가 귀에 들어오더라. 그런데 기적적으로 우연히 용감한형제들을 만나게 됐다. 그래서 내가 시나리오를 쓰고 있고 노래를 쓰고 싶다고 하니 허락을 해줬다. 그날 굉장히 과음을 했는데 '노래를 써도 된다'는 말 하나만 기억하고 온 것 같다. 그래서 원곡은 아닌 편곡을 해서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정우의 첫 연출작 '롤러코스터'는 오는 17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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