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준PO]두산 최준석·홍성흔, '대포쇼'


포스트시즌 통산 20번째 연속타자 홈런 기록

[류한준기자] 2연패로 몰린 두산 베어스가 홈팬들 앞에서 화끈한 홈런포를 잇따라 쏘아올리며 초반 기세를 올렸다.

두산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회말 2사 이후 터진 최준석과 홍성흔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두산은 1회말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고 4회 솔로홈런 두 방으로 달아났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4번타자 최준석은 넥센 선발 오재영이 던진 3구째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살짝 넘겼다. 최준석의 타구는 비디오판독을 통해 홈런으로 확인됐다.

두산은 앞선 3회까지는 오재영의 구위에 눌려 안타를 하나도 뽑지 못했다. 1회 선취점도 볼넷 출루한 이종욱의 도루 등 발로 뽑아낸 점수였다. 그러다 이날 팀의 첫 안타가 홈런으로 터져나왔다. 최준석이 날린 대포의 여운이 채 사라지기 전에 5번타자 주장 홍성흔의 배트가 다시 한 번 크게 돌았다.

홍성흔은 오재영이 던진 초구를 받아쳤고 타구는 또 다시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역대 포스트시즌 통산 20번째 나온 백투백 홈런이다.

최준석과 홍성흔은 두산 소속 선수로는 12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연속타자 홈런을 기록한 주인공이 됐다. 지난 2001년 삼성 라이온즈와 치른 한국시리즈 4차전서 김동주와 안경현(현 SBS ESPN 해설위원)이 백투백 홈런을 날렸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준PO]두산 최준석·홍성흔, '대포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