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브라질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브라질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네이마르와 오스카에 골을 허용하며 0-2로 패배했다.
브라질은 세계적 강호다운 실력을 보여줬다. 브라질은 전반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한국을 몰아붙였다. 특히나 에이스 네이마르는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며 서월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축구팬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전반 중반이 지나자 한국도 적극적인 공격으로 기회를 잡아갔다. 전반 29분 지동원의 오른발 슈팅, 33분 김보경의 오른발 슈팅 등 한국은 역습을 시도하며 골을 노렸다.
하지만 선제골은 브라질의 몫이었다. 전반 43분 아크 중앙에서 네이마르가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 직접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는 오른발로 감아 찼고, 한국 수비벽을 살짝 넘긴 공은 골대 왼쪽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골키퍼 정성룡이 몸을 날려봤으나 막아낼 수 없었다.
후반, 이른 시간 브라질이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후반 3분 스루패스를 받아 문전 쇄도한 오스카가 골키퍼 정성룡까지 제친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두 번째 골을 허용하자 한국은 후반 5분 지동원을 빼고 이근호를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리고 후반 19분 구자철 빼고 손흥민을 교체 투입했다. 후반 32분에는 김보경을 빼고 고요한을, 40분 이청용을 빼고 윤일록을 넣었다. 한국은 지속적으로 선수 교체를 통해 변화를 꾀했지만 끝내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한국은 브라질을 추격하지 못한 채 0-2로 무릎을 꿇었다. 최선을 다했지만 세계 최강 브라질의 벽은 높았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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