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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공수 활약 정수빈, 3차전 MVP 선정


부상 김현수 대신 교체 출전 알토란 노릇 톡톡히

[류한준기자] 두산 베어스 외야수 정수빈이 플레이오프 3차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정수빈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이날 두산 김진욱 감독은 김현수, 민병헌을 각각 좌익수와 우익수로 선발 기용했고 나머지 한자리를 정수빈 대신 베테랑 임재철로 내세웠다. 정수빈은 3회말 공격에서 김현수 대신 대주자로 그라운드로 나섰다.

정수빈은 이원석의 2루타에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 주인공이 됐다. 임재철이 좌익수로 자리를 옮겼고 정수빈이 중견수로 들어갔다. 그는 4회초 맞은 첫 타석에서 3루타를 쳐 타점까지 올리는 등 이날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의 진가는 타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빛났다.

7회초 1사 상황에서 이병규(9번)가 친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하면서 멋지게 잡았다. 맞는 순간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로 빠져나갈 것 같은 타구였지만 정수빈의 글러브에 걸렸다. 정수빈은 8회초 수비에서도 오지환의 안타성 타구를 한발 빠른 낙구지점 판단으로 잡아내 세 번째 투수 홍상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정수빈은 이날 MVP 선정으로 상금 100만원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숙박권(100만원 상당)을 부상으로 받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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