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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결장, 에인트호번은 패배 쓴맛


부상 회복 더딘 박지성, 유로파리그에는 나설 듯

[이성필기자] '산소탱크' 박지성(32, PSV 에인트호번)이 온갖 낙관적인 예상에도 결국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박지성은 20일 밤(한국시간) 네덜란드 흐로닝언 유로보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에레디비지에 10라운드 흐로닝언과의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지난달 28일 AZ알크마르전에서 상대 수비수 빅토르 엘름에게 왼쪽 발목을 밟혀 부상을 입었던 박지성은 집중 재활을 받으며 컨디션을 끌어올려 이날 출전이 예상됐다. 네덜란드 언론들도 박지성이 흐로닝언전에 복귀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박지성은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필립 코쿠 감독이 "심각한 수준의 부상은 아니다"라고 했지만 예상보다 회복 속도가 더딘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 외에도 에인트호번은 조르니지오 베이날둠, 카림 레키크 등 부상자들이 대거 결장했다.

에인트호번은 주도권을 가지고 경기를 했지만 후반 5분 흐로닝언의 필립 크스티치에게 실점한 것을 만회하지 못하며 0-1로 패했다. 5승3무2패, 승점 18점이 된 에인트호번은 FC트벤테(19점)에 밀려 2위를 달리고 있다.

부상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박지성은 오는 24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전에는 나설 전망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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