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류중일 삼성 감독이 김상수의 부상 공백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김상수와 조동찬이 있으면 뛰는 야구가 된다. 기습번트 등 작전 수행 능력이 좋다. LG와 두산에 비해 우리 라인업에는 빠른 선수가 눈에 띄지 않는다"며 아쉬워했다.
류 감독은 이어 "빠른 주자가 나가면 내야수와 투수, 포수 모두 긴장한다. 느린 선수가 출루하면 상대는 편하다. 수비만 신경 쓰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상수와 조동찬은 올 시즌 도루를 각각 14개와 7개 기록했다. 특히 류 감독은 "김상수가 아쉽다. 한창 야구 재밌게 할 땐데"라며 김상수의 공백을 안타까워했다.
류 감독은 "라인업을 짤 때 빠른 선수부터 고려한다. 이왕이면 발 빠른 선수를 쓴다"며 "이종범이 있던 해태를 생각해보면, 나가면 1점이었다. 그래서 해태가 강했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이날 김태완을 2번으로 기용하며 타순에 변화를 줬다.
삼성은 1, 2차전 홈경기를 내리 져 2패를 당한 뒤 적지로 이동했다. 류 감독은 선수들에게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 2번 더 져야 끝난다"며 파이팅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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