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서은아, 대종상 남녀신인상 수상

[정명화기자] 배우 김수현과 서은아가 대종상 남녀신인상을 수상했다.

1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KBS홀에서 제 50회 대종상영화제시상식이 배우 신현준과 하지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수현은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신인남우상을, 서은아는 '짓'으로 신인여우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수현은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상을 타게 돼 기쁘다. 앞으로 할 일이 많은 것 같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서은아는 수상 후 폭풍 눈물을 흘리며 감격의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서은아는 "제가 이렇게 예쁜 드레스랑 구두를 처음 신어봐요. 제 목표는, 레드카펫에서 넘어지지만 말자하고 왔는데 이렇게 상을 주셔서 감사하구요. 저와 인연을 맺은 모든 분들 만나면서 제가 정말 사랑받고 있는 사람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그런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구요.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면서 감동하고 위로를 받을 때가 많아요. 이렇게 누군가의 삶에 위로가 되고, 웃음을 줄 수 있는 뜨거운 배우가 되겠습니다"라고 장문의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종상영화제에는 영화 '7번방의 선물'이 총 12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설국열차'가 9개 부문, '신세계'가 총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