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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1박2일', 전면변화 예고…이별에도 시간이 필요하다


제작진 교체 이어 멤버 교체 논의까지

[김양수기자] 변화를 예고했던 '1박2일'이 멤버 교체 문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 유해진, 성시경, 김종민 교체설에 이어 오늘(6일) '터줏대감' 이수근의 하차가 기사화됐다.

KBS의 대표 예능프로그램인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최근 제작진 교체를 감행했다. 이세희PD가 '뮤직뱅크'로 자리를 옮기고, 유호진 PD가 메인 PD로 이름을 올렸다. '개그콘서트'의 서수민 CP가 '해피선데이'의 총괄 팀장으로 합류해 새로운 변화에 힘을 실었다.

'1박2일'은 오는 22일 녹화부터 새 시즌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수 프로그램인 만큼 어느새 시즌3를 맞았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했던가. 프로그램의 수장이 바뀐 만큼 멤버들의 교체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멤버 교체로 거론된 인물은 총 4명. '국민일꾼' 이수근을 비롯해 성시경 유해진 김종민 등이다. 남는 2명은 차태현과 엄태웅 정도다. 이에 대해 멤버들 소속사에서는 "현재까지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이다. "제작진의 결정을 기다린다"는 것.

이런 입장은 KBS 측 역시 마찬가지다. 멤버 교체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입장 표명 역시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1박2일' 관계자는 "새 제작진이 22일 합류하면서 시즌3를 선보일 것"이라며 "현재 멤버 교체에 대해 논의 상태며 확정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변동사항은 조만간 공식 입장으로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다. 프로그램의 정확한 변화는 오는 8일 녹화 전에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1박2일'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곪은 상처를 도려내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하지만 '1박2일'의 영광도 쇠락도 함께 견뎌낸 멤버들의 돌연 하차는 아쉽다. 시청자들도 지난 '1박2일', 그리고 함께 했던 멤버들과 이별할 시간이 필요하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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