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올스타전, 11일부터 팬투표 시작

[정명의기자] 프로농구(KBL) 최고의 축제인 올스타전에 앞서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올스타 베스트5 팬 투표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1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KBL 올스타전은 매직팀(삼성, SK, 전자랜드, KCC, KGC ), 드림팀(동부, 모비스, LG, 오리온스, KT)으로 나뉘어 경기를 치른다.

올스타 베스트5 팬 투표는 KBL 10개 구단이 추천한 58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네이버(www.naver.com)에서 직접 하거나 KBL 홈페이지(www.kbl.or.kr)나 어플리케이션에서도 네이버 투표 페이지로 이동해 참여할 수 있다.

투표 방법은 1일 1인 1회 실명으로 각 포지션 별(가드2명, 포워드 2명, 센터 1명) 베스트 5를 지명하는 방식이다. 외국인 선수는 2명까지 포함할 수 있으며, 한 구단에 2명까지 투표할 수 있다.

이번 베스트5 투표 후보에는 지난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빛나는 SK 김선형과 2010~2011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2년 연속 팬 투표 1위 자리에 올랐던 모비스 양동근 등이 포함됐다. 또한 LG 김종규, KCC 김민구, 동부 두경민, 모비스 이대성 등 현재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신인선수들도 포함되어 기존 올스타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시즌 올스타 투표는 총 38일간 12만4천387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선형(7만1천467표)이 양동근(7만1천32표)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올스타 최다득표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올스타 팬 투표가 처음 시행된 2001~2002 시즌부터 9년 연속 1위를 지킨 이상민(삼성 코치)의 뒤를 이어 양동근, 김선형 등 가드 포지션 선수들만이 최다득표를 차지했다. 이번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KBL은 올스타 팬 투표에 참여한 팬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4, 아이패드 미니, 올스타전 1층 특석 티켓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