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오승환과 장원삼은 대만행 비행기에 오르지 않는다. 두산 베어스를 꺾고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삼성 라이온즈가 대만에서 열리는 2013 아시아시리즈 출전 선수 명단을 12일 발표했다.
삼성은 오승환과 장원삼 그리고 외국인선수 릭 밴덴헐크 등을 제외하고 대신 새 얼굴 6명을 데리고 대만에 간다. 나머지는 한국시리즈에 출전했던 기존 멤버로 선수단을 꾸렸다. 투수진에 새로 가세한 이들은 이동걸, 백정현, 김건필, 김현우다. 외야수 박찬도와 이상훈도 이름을 올렸다.
이동걸은 올 시즌 10경기에 출전,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7.16을, 김현우도 10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46을 각각 기록했다. 좌완 백정현은 28경기에 나와 1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6.66의 성적을 냈다. 김건필은 올 시즌 1군 등판 경험이 없다.
이상훈은 9월 엔트리 확장 때 1군에 올라와 류중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로부터 눈도장을 받았다.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5푼7리 1홈런 15타점으로 매서운 방망이 실력을 선보였다. 박찬도는 3경기에 나와 1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오승환, 장원삼과 함께 FA 자격을 얻은 박한이는 아시아시리즈에 정상적으로 참가한다. 삼성 선수단은 13일 오전 10시 인천공항을 통해 대만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삼성 2013 아시아시리즈 출전 선수단
감독 - 류중일
코치 - 김성래, 김용국, 김태한, 김현욱, 김한수, 김종훈, 김태균, 김재걸, 세리자와, 코야마, 카도쿠라
투수 - 배영수, 김희걸, 안지만, 신용운, 심창민, 차우찬, 박근홍, 백정현, 조현근, 이동걸, 김건필, 김현우
포수 - 진갑용, 이정식, 이지영
내야수 - 이승엽, 강명구, 김태완, 채태인, 박석민, 정병곤, 정현
외야수 - 박한이, 우동균, 정형식, 배영섭, 이상훈. 박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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