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은 방송인 이수근이 결국 KBS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통편집됐다.
12일 밤 방송된 '우리동네 예체능' 32회에서는 예체능 농구팀과 경남 창원 농구팀의 농구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창원팀은 2m를 넘는 장신 선수는 물론 재빠른 속공을 연결시키는 실력자, 어느 위치에서건 슛으로 연결시키는 막강의 에이스 등으로 구성돼 예체능 팀을 긴장케 했다. 특히 시작 휘슬이 울리자 마자 이뤄진 창원팀의 득점은 초반 기선을 제압하며 예체능팀을 실의에 빠지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게임은 이제 시작됐다. 예체능팀의 에이스 서지석은 첫골을 성공시키며 본격 추격에 나섰다. 서지석은 줄리엔강과 콤비 플레이로 예체능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여기에 존박, 이혜정, 박진영과 신예 이정진까지 가세한 팀워크는 TV를 보는 시청자들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경기 결과는 예체능 팀의 패. 하지만 승패를 떠나 예체능 팀은 최선을 다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과 통쾌한 스포츠의 쾌감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불법 도박' 혐의를 받고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하차한 이수근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전체 화면에서만 이수근이 비쳤을 뿐 이수근의 단독 화면은 볼 수 없었다.
이날 '우리동네 예체능'은 시청률 6.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MBC 'PD 수첩'과 SBS '심장이 뛴다'는 각각 3.9%와 3.4%에 그쳤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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