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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공격 완성도 끌어올리기 집중


선발진 윤곽 잡힌 가운데 김신욱 활용 극대화에 초점

[이성필기자] '공격 또 공격.' 11월 A매치 2연전에서 한국대표팀의 화두는 공격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3일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서 소집 이틀째 훈련을 가졌다. 약 2시간에 가까운 훈련을 소화한 대표팀은 공격 완성도 높이기에 공을 들였다.

특히 196㎝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의 활용을 어떻게 하느냐는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홍 감독도 "김신욱을 제외한 나머지 9명의 선수들은 어떤 타이밍에 볼을 줘야지 김신욱이 공격할 수 있고 우리 공격이 위협적일 수 있는지 모두 공유해야 할 것이다"라며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략의 선발 출전 윤곽은 나왔다. 물론 마지막까지 고민해 일부 조정을 하곤 하는 홍 감독의 스타일을 고려하면 확정적이지는 않다. 그러나 그동안 큰 변화없이 고정된 멤버의 조직력 구축에 공을 들였던 점을 고려하면 대폭적인 교체는 없을 전망이다.

훈련에서는 일단 플랫4 수비에 김진수(니가타)-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이용(울산 현대)이 배치됐고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선덜랜드)을 축으로 박종우(부산 아이파크)가 호흡을 맞췄다. 공격형 미드필더에 김보경(카디프시티)이, 스리톱에 손흥민(레버쿠젠)-김신욱(울산 현대)-이청용(볼턴 원러더스) 등 4-2-3-1 포메이션에 기반을 둔 선수 배치가 이뤄졌다.

이번 대표팀에서는 김신욱을 활용하는 방법에 눈이 갈 수밖에 없다. 김신욱도 이번만큼은 제대로 실력을 보여주겠다며 미니게임에서 중앙은 물론 좌우 측면을 오가며 활발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김신욱을 이용한 플레이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연계플레이를 해보려고 해도 패스가 김신욱에게 잘 가지 않았다. 좌우에서 연결되는 가로지르기 역시 부정확했다.

홍 감독은 김신욱에게 무조건적인 가로지르기를 시도하기 보다는 어느 방향으로 연결해야 하는지 등 세부적인 것을 다듬어 다양한 전술을 펼쳐보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연습에서 김신욱은 한두 차례 슈팅을 제외하면 별다른 장면을 보여주지 못했다. 울산에서 잘 보여줬던 좌우 날개나 처진 공격수와의 연계 플레이도 나오지 않았다.

물론 단계별로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홍 감독의 스타일을 고려하면 실전에서는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줄 수도 있다. 15일 스위스전까지는 하루의 훈련이 더 남아있다. 실제 훈련에서 홍 감독은 좌우 풀백들의 오버래핑을 집중적으로 요구했다. 미니게임 뒤에는 중앙에서 연결되는 침투패스를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훈련에 공을 들이기도 했다.

홍 감독은 미니게임 도중 조끼팀의 김보경, 박종우, 김영권과 비조끼팀의 이근호, 고명진, 곽태휘를 서로 바꾸며 다양한 조합을 찾기 위한 시도도 해봤다. 최상의 조합으로 김신욱과 팀 공격력 전체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조이뉴스24 파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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