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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유재석과 작업, 대중적 '촉' 고민한 계기"


15일 정규 5집 '고독의 의미' 발매

[이미영기자] 가수 이적이 유재석과의 곡 작업이 음악의 대중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적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반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정규 5집 앨범 '고독의 의미' 기자간담회에서 유재석과의 곡 작업이 뮤지션으로서 긍정적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적은 지난 2011년 '무한도전'의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 출연, 유재석과 함께 발표한 '압구정 날라리'와 '말하는 대로'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무한도전'의 '2013 자유로 가요제'에서는 유재석과 유희열의 '하우두유둘'의 음악 토론에 잠깐 출연하기도 했다.

이적은 당시 유재석과의 곡 작업이 음악의 대중성에 대해 처음으로 생각하게 된 계기였다고 말했다.

이적은 "유재석과 함께 하며 노래 두 곡을 만들었는데 만든 곡을 유재석에게 들려주면서 든 생각들이 있다. 제 앨범 곡 쓰는 것과는 또 달랐다. 곡을 폼나게 만드는 것보다도 온 국민이 지켜보는 프로그램에서 유재석이 부르는 노래를 만들어야 했다"고 당시의 부담감을 털어놨다.

이적은 "방송이라 왠지 상업적으로 해야할 것 같지만 '무도'는 또 다른 작업이 허용이 됐다. 그 때 대중적인 촉에 대해서 처음으로 생각했다. 너무 어려워도 안 되고 너무 싼티 나도 안 되고 너무 폼을 잡아도 안 됐다. 어떤 한 곡 안에서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하는 작업을 고민했고 또 영감 받았다. 긍정적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데뷔 때부터 트렌디한 사운드 음악을 하지 않았다"는 이적은 "이번에는 트렌디한 음악과 지금 음악을 제 방식으로 시도를 해봤다"고 달라진 변화도 설명했다. 타이거 JK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사랑이 뭐길래'는 록의 작법과 일렉트로닉 문법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곡으로, 그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적은 "이번 앨범에서는 상투적인 느낌이 나면 다 버렸다.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타이틀곡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같은 경우도 곡에 접근하는 방식이 달랐다. '아직 괜찮은 곡을 쓸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을 이번에 많이 느꼈다. 디지털적인 요소도 필요한 것은 쓰되 이적의 음악 안에서 통합시켜 나간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적의 5집 정규앨범 '고독의 의미'는 오는 15일 발매되며, 이적은 12월 6일-7일 양일간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정규5집 발매 기념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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