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엄지원이 영화 '소원'으로 데뷔 11년 만에 첫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엄지원은 제33회 영평상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준익 감독의 영화 '소원'에서 소원의 어머니 미희로 분해 노메이크업으로 열연을 펼친 그는 오는 29일 열리는 영평상 시상식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지난 2002년 드라마 '황금마차'로 데뷔한 엄지원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누비며 활약했지만 유독 여우주연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 2007년 제15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여자조연상, 2008년 제5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최고의 여자조연배우상, 2010년 제18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영화배우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엄지원 측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엄지원이 '소원'을 사랑해주신 많은 관객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며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같이 작업한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크게 고마워했다"고 알렸다.
오는 29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영평상 시상식에서 그는 배우 안성기와 MC로도 활약할 전망이다.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동시에 사회자로 낙점된 것.
한편 엄지원은 제34회 청룡영화상에서도 '소원'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오는 22일 열린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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