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의 여인들, 은근한 노출…블랙 롱&시스루 드레스

[정명화기자] 올 청룡영화상 레드카펫은 노골적인 노출보다는 은근한 섹시미를 강조한 블랙 드레스가 강세를 보였다.

22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3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전 영화계 스타들이 참석한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올해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파격적인 노출보다는 시스루룩을 통한 은근한 섹시함과 여배우의 우아함을 살린 블랙 롱드레스가 주를 이뤘다. 청룡의 여인 김혜수는 가슴 부위를 시스루로 처리한 롱드레스로 특유의 관능미를 과시했다.

이연희는 골드 체크 문양의 오프숄더 롱 드레스로 흰 피부를 더욱 돋보이게 했으며 간결한 디자인의 클러치백을 들어 레드카펫 패션을 완성했다.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엄정화 역시 가슴골이 깊게 파인 블랙 롱드레스로 육감적인 몸매를 과시했고 한효주와 고아성, 엄지원, 박보영, 김민희, 공효진, 김고은 역시 블랙 롱드레스를 선택했다.

임수정은 블루 컬러의 롱 시스루 드레스로 포인트를 줬으며 신인배우 김선영은 등 전체를 가득 메운 컬러 타투 위에 화이트 시스루 드레스를 입어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많은 여배우들이 블랙 롱드레스로 우아함을 과시한 가운데 전통의 화이트 드레스 역시 강세를 보였다. 소이현과 남보라는 화이트 롱 드레스를 선택해 사랑스러운 미모를 과시했다.

제 34회 청룡영화상은 영화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예심단 대상 설문조사와 네티즌 인터넷 투표를 합산해 수상작(자)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