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본격적인 삼각관계에 돌입했다.
지난 23일 방송분에서 '칠봉이'(유연석 분)는 '나정'(고아라 분)을 사이에 두고 '쓰레기'(정우 분)와 정면승부를 선언했다. 칠봉은 캐치볼을 함께 하던 쓰레기에게 나정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하며 라이벌 관계를 형성, 두 사람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그려졌다.
쓰레기를 향해 "선배한테 할 말 있다"며 먼저 운을 뗀 칠봉은 얼마 전 나정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한 사실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나정이가 선배 좋아하는 거 아는데 그래도 고백했다. 짝사랑만 하는 거 한심해서 차일 때 차이더라도 좋아한다고 말했다"라며 "나정이 혼자 짝사랑하고 있는 거 아니지 않냐"고 물어 쓰레기의 진심을 확인하고 싶어 했다.
"내 생각이 맞냐"며 재차 답을 요구하는 칠봉에게 쓰레기는 자신도 나정을 좋아한다고 내비치며 "나정이 마음 받을 거고, 내 마음도 얘기 할거다. 병신같이 고민만 하다가 좋아하는 여자 다른 놈한테 빼앗기면 어쩌냐"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자극 받은 칠봉은 손에 든 야구공으로 쓰레기를 향해 있는 힘껏 직구를 던지며 "어쨌든 게임 아직 안 끝난 거 아니냐. 그럼 포기 안 한다"고 응수했고, "병신같이 빼앗길 수도 있다"는 경고의 말로 나정을 향한 사랑을 이어갈 것을 예고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신촌 하숙을 떠난 쓰레기를 대신해 새로운 하숙생으로 나정 앞에 깜짝 나타나 본격적인 애정공세를 시작할 칠봉이의 모습을 보여줘 기대감을 높였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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