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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세계랭킹 1위로 시즌 마감


33주 연속 1위 '기염…페테르센 거센 추격 뿌리쳐

[김형태기자] 박인비(25, KB금융그룹)가 33주 연속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를 지키며 올 시즌을 마감했다.

박인비는 26일(한국시간) 새로 발표된 롤렉스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평균 11.79점을 얻어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11.08점)을 따돌리고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즌 최종전인 CME그룹 타이틀 홀더스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5위를 차지하며 상금왕을 차지했다. 박인비를 거세게 추격하던 페테르센은 공동 29위(1언더파 287타)에 그쳐 고개를 떨궈야 했다.

결국 페테르센에게 추월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박인비는 LPGA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을 차지한 데 이어 랭킹 1위로 시즌을 마감하는 소득까지 올린 것이다.

박인비는 지난 4월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으로 첫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뒤 이날까지 무려 33주간 한 번도 1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았다. 페테르센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의 거센 추격에도 메이저대회 3승 포함 시즌 5승으로 올 시즌 최고의 여자 골프 선수로 우뚝 선 것이다.

한편 CME그룹 타이틀 홀더스에서 우승한 펑산산(중국)은 평균 7.02점으로 4위로 한 단계 올라섰고, 유소연(하나금융그룹, 6.95점)이 5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6.88점)는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나연(SK텔레콤, 6.38점)이 7위, 김인경(하나금융그룹, 5.14점)은 10위를 차지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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