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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김준호·강호동·유재석·신동엽, 'KBS 연예대상' 경합


이영자-김준호, 올해 새롭게 떠오른 후보 '주목'

[김양수기자] 2013 KBS 연예대상 후보들의 윤곽이 잡혔다. 유재석과 강호동, 신동엽, 이영자, 그리고 김준호 등이 올해 뜨거운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KBS 예능국 관계자는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이영자, 김준호 등이 KBS 연예대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5인의 후보자 중 올해 최고의 예능인은 누가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느님' 유재석은 말이 필요없는 '국민MC'다. 목요 예능 '해피투게더3' MC로 7년째 활약 중이다. 그는 게스트의 말을 잘 들어주는 최고의 관객이자 게스트의 장점을 잘 살려주는 믿음직한 진행자로 '해피투게더3'를 큰 부침없이 이끌어왔다. 더군다나 유재석은 2005년 KBS연예대상 수상이후 7년째 무관이다. 하지만 '해피투게더3' 이외에 눈에 띄는 활약이 부족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해 신동엽은 10년 만의 KBS 연예대상 수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2002년 연예대상 수상 이후 사업 실패 등 어려운 시기를 보냈던 그는 꾸준한 방송활동으로 다시금 정상의 자리를 밟았다. 그는 현재 월요 예능 '안녕하세요'와 주말 예능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서 다양채로운 진행실력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2년 연속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강호동은 1년여의 공백을 깨고 KBS에 복귀했다. 올초 '달빛 프린스'가 2개월 만에 조기 종영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화요 예능 '우리동네 예체능'을 통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강호동은 몸을 쓰는 스포츠 예능에서 자신의 장기를 백분 살렸다. 탁구, 배드민턴, 볼링,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에 열정적으로 도전하며 시청자들과 호흡했다. 비록 시청률 면에서는 아쉬움이 적지 않았으나 강호동은 원톱MC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이영자는 올해 새롭게 떠오른 후보다. 월요 예능 '안녕하세요'의 든든한 안방마님 이영자는 수요 예능 '맘마미아' MC로도 활약 중이다. 이영자는 스튜디오가 낯선 일반인 관객은 물론 스타의 어머니들까지도 특유의 친근감과 인간미로 감싸안는다. 자신의 약점을 과감히 드러내며 웃음을 유발하는 것도 이영자만의 매력이다. 특히 이영자의 수상이 확정될 경우, 이는 1990년 김미화 이후 23년 만의 여성 수상자로 기억될 전망이다.

마지막 주자는 지난해부터 유력 후보로 주목받아 온 김준호다. 김준호는 '개그콘서트'의 현역 최고참이자 '인간의 조건' '해피선데이-1박2일' 등 버라이어티에서도 맹활약 중인 전천후 예능인이다. 스탠딩 코미디에서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개그감의 소유자로, 버라이어티에서는 망가지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예능인으로 맹활약 중이다. '개콘' 개그맨의 대상 수상이 성사된다면 이는 10년 만이다.

한편 2013 KBS 연예대상은 지상파 3사 중 가장 빠른 오는 21일 밤 KBS 2TV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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