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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유희관 '억대 연봉자' 됐다


연봉 1억원에 재계약…인상률 285%

[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투수 유희관이 연봉 1억원을 받게 됐다. 두산은 12일 오후 유희관과 연봉 1억원에 2014시즌 연봉 계약을 맺었다.

유희관은 올해 연봉 2천600만원에서 285%(7천400만원) 큰 폭으로 인상된 1억원에 계약서에 사인을 함으로써 프로 입단 4년 만에 개인 첫 1억원대 연봉자가 됐다. 유희관이 기록한 인상률은 두산 구단 역대 1위이자 프로야구 전체를 통틀어 역대 4위에 해당한다.

유희관은 올 시즌 41경기에 등판해 10승 7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 팀 마운드의 살림꾼 노릇을 했다. 유희관은 이날 계약을 마친 뒤 "그 동안 역할에 보상을 받은 것 같아 정말 팀에 고맙고 기쁘다"며 "올해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 시즌에도 올해 이상 가는 성적을 올려 정말 잘하는 선수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한 해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 프로생활을 하는 동안 언제나 팀에서 필요한 한결같은 선수가 되기 위해 방심하지 않겠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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