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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MF 게디우라 "WC에서 알제리가 쇼크 선사할 것"


카펠로 러시아 감독과 알제리의 인연 이어져

[최용재기자] 알제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아들렌 게디우라(크리스탈 팰리스)가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선전할 것에 대해 확신에 가득 차 있다.

알제리는 H조에 속했다. 벨기에, 러시아, 한국과 한 조다. 대부분의 외신들과 도박사들은 벨기에와 러시아를 16강 진출 후보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그 다음이 한국. 알제리는 H조에서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게디우라의 생각은 달랐다. 게디우라는 알제리가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 만한 기적을 일궈낼 것이라 확신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조별리그 통과다. 알제리는 월드컵에서 단 한 번도 조별리그를 통과한 적이 없다.

게디우라는 14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조편성에 만족하고 조편성 결과에 행복하다. H조에서 가장 강한 팀은 역시나 벨기에다. 벨기에에는 유럽에서 활약하는 많은 선수들이 있다. 벨기에가 16강에 올라갈 가능성이 가장 큰 팀이다"며 톱시드 벨기에를 16강 진출 후보로 꼽았다.

이어 게디우라는 벨기에와 함께 알제리가 16강에 오를 것이라고 확신했다. 게디우라는 "벨기에를 제외한 3팀이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 싸울 것이고, 알제리가 16강 진출이라는 역사를 쓸 것이다. 알제리가 월드컵에서 쇼크를 선사할 것이다. 알제리가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알제리 축구 역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가 게디우라의 목표였다. 게디우라는 "16강 진출이 어려운 일인지 알고 있다. 하지만 큰 동기 부여가 있고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우리는 조국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것을 원한다. 그것이 필요하다. 알제리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여주기를 원한다. 많은 준비를 할 것이다. 놀라움을 창조할 것"이라며 알제리의 자긍심을 강조했다.

알제리는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대표팀 감독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카펠로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와 조별예선에서 만났다. 두 팀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조 2위로 16강에 올랐고, 알제리는 조 4위로 예선 탈락했다. 그런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알제리는 다시 한 번 카펠로 감독을 만난다. 이번에 카펠로 감독이 이끄는 팀은 러시아다.

게디우라는 "다시 카펠로 감독과 만나게 됐다. 우리는 러시아와 경기를 치른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때 카펠로 감독과 만난 경험이 있다. 알제리는 남아공 때보다 강해졌다. 카펠로 감독도 확실히 알고 있을 것이다. 남아공 당시의 알제리와 지금의 알제리는 완전히 다른 팀이다. 카펠로 감독은 이전의 알제리를 경험한 것"이라며 이번에는 카펠로 감독을 상대로 승리하겠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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