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경기 중 비신사적인 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서울 SK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가 2경기에 출장하지 못한다.
프로농구연맹(KBL)은 16일 오후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어 헤인즈에게 2경기 출장 정지와 5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헤인즈는 지난 14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2쿼터 도중 앞서 달리던 KCC 김민구를 고의로 밀쳤다. 김민구는 예상치 못한 헤인즈의 행동에 그 자리에서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헤인즈의 이런 비신사적인 행위는 허재 감독을 비롯한 KCC 선수단은 물론 농구 팬들의 큰 비난을 받았으며, KBL도 문제가 있다는 판단 하에 이날 재정위원회를 열고 헤인즈의 징계를 결정했다.
헤인즈는 재정위원회에 앞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KCC와 김민구, KBL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 김민구 선수가 빨리 회복해 코트로 돌아오길 기원한다. 지난 6년 동안 한국에서 뛰면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다. 다음에 김민구를 보면 꼭 개인적으로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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