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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2013 영향력 있는 축구인 투표…호날두 압도적 1위


라이벌 메시는 5위에 그치고 있어

[최용재기자]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2013년 최고의 영향력을 뽐낸 축구인을 선정하고 있다.

ESPN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Who did 2013 belong to?'라는 제목의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 한 해 축구에서 가장 영향력을 발휘한 사람을 선정하는 설문조사다. 감독과 선수를 망라한 최고의 축구인을 선택하는 투표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시작해 오는 30일에 투표가 마감된다.

ESPN은 총 10명의 후보를 선정했다. 올 시즌 세계 클럽 축구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가레스 베일을 비롯 바르셀로나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네이마르,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바이에른 뮌헨의 프랭크 리베리,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 등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설명이 필요 없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가 역시 2013 최고의 축구인 후보로 선정됐다.

선수뿐만 아니라 감독들도 후보에 올랐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세계 최강의 클럽으로 올려놓은 유프 하인케스 전 뮌헨 감독, '201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우승하면서 나이지리아를 아프리카 최강자로 다시 이끈 스테판 케시 나이지리아 대표팀 감독, 그리고 위르겐 클린스만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25일 현재 설문조사 결과 호날두가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호날두는 35.2%의 득표율로 다른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다.

호날두의 뒤를 이어 수아레스(21.4%)가 이름을 올렸고 하인케스 감독이 12.4%의 득표율을 보이며 전체 3위, 감독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7.4%)이 그 뒤를 이었고 호날두의 강력한 라이벌 메시는 6.8%의 득표율에 그쳤다. 이어 리베리(5.8%), 케시 감독(3.4%), 이브라히모비치(2.9%), 베일(2.7%), 네이마르(2.4%) 순으로 득표전이 진행 중이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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