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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예능 '사남일녀', 金 예능 격전지서 살아남을까


"'정글'-'꽃누나'와 경쟁 부담, 도전자의 자세"

[이미영기자] '착한예능'을 표방하는 '사남일녀'가 금요일 예능 격전지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사남일녀'는 4명의 형제와 외동딸이 남매가 돼 시골에 계신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며 가족의 의미를 담는 프로그램. 김구라와 김민종, 김재원, 전 농구선수 서장훈과 첫번째 여자 게스트로는 배우 이하늬가 가족이 돼 4박5일간 강원도 인제의 노부모님이 살고 계신 한 시골 마을로 다녀왔다.

'사남일녀'의 강영선 PD와 김구라와 김민종, 김재원, 전 농구선수 서장훈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MBC 새 예능프로그램 '사남일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남일녀'는 방송 전부터 거침없는 예능인 김구라와 '예능 미개인'이라고 일컫는 김재원, 서장훈, 김민종과 여자 게스트 이하늬 등 의외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다.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강영선 PD는 이들의 캐스팅과 관련 "김구라부터 김재원까지 제가 시청자로서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일까' 궁금한 사람들이었다. 지금 살짝 살짝 궁금증이 풀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강 PD는 "네 분의 호흡은 예상대로 삐그덕거린다. 오묘한 조화가 매력적이라고 생각을 한다. 특히 서장훈은 깜짝 놀랐다. 이렇게 장난꾸러기일지, 김민종 씨가 옷을 안 갈아입을줄 몰랐다. 김재원 씨도 너무 요리를 잘해서 제작진들이 감탄을 했다. 김구라는 정말 예상 밖으로 무언가를 할 줄 모르면서 당황해하는 모습이 새롭더라. 시너지가 기대가 된다"고 멤버 조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골의 노부모님과 가족이 되는 과정을 담는 '착한 예능'이지만 좌충우돌 사건들이 예상치 못한 웃음을 안긴다. 특히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물을 건너야만 만날 수 있는 오지는 '정글의 법칙'만큼이나 버라이어티한 한국판 오지 체험기를 선사할 예정. 푸세식 화장실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 등은 멤버들에게 '멘붕'을 일으켰다고 후문이다.

또한 그간 예능에서 노출되지 않았던 출연자들의 인간미도 '사남일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강 PD는 "'사남일녀'의 매력은 다섯 명의 출연자와 고향에 계신 부모님, 일곱 사람의 예측할 수 없는 매력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매번 매 순간마다 새로운 그림이 나오고, 제작진이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곳에서 의미와 재미, 감동 모든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인물의 매력이 내세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출연자 김구라는 "제가 감정이 메마른 사람인데 어르신들과 새로운 가족관계를 맺으면서 자연스럽게 가족에 동화되고 훈훈한 느낌도 든다.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 느끼는 게 많았다"고 촬영 소감도 전했다.

'사남일녀'는 그간 MBC가 약세를 보였던 금요일 밤 10시에 편성돼 SBS '정글의 법칙'과 tvN '꽃보다 누나' 등과 시청률 경쟁을 펼치게 됐다.

강영선 PD는 "'정글의 법칙'과 '꽃보다 누나'와의 경쟁이 부담스럽다. 도전자의 자세로 프로그램 제작에 임하고 있다"며 "제가 만든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저는 '정글의 법칙'보다 재미있다. 여러분들도 그렇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매주 도전하는 마음으로 제작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썰전'에서 프로그램 평론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구라는 "'정글의 법칙'이 시청률이 조금 빠지고 있다. 저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프로그램들이 오래 되서 고정 시청자층이 확실한데 금요일만큼은 유동층이 있다. 괜찮게 선보여지면 다른 요일보다는 많은 시청자들을 모아올 수 있을 것이다. 금요일은 희망있는 요일이다"고 희망있는 향후 전망을 내놨다.

'사남일녀'는 내년 1월 3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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