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PK 결승골' 선덜랜드, 에버턴 1-0 제압

[최용재기자] 기성용이 값진 결승골을 넣었고 선덜랜드는 승리를 챙겼다.

선덜랜드는 2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구디슨파크에서 펼쳐진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기성용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시즌 3승째를 챙긴 선덜랜드는 3승4무11패, 승점 13점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꼴찌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꼴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팀 중원을 책임졌다. 그리고 전반 25분 기성용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에 직접 키커로 나섰다. 기성용은 오른발로 골대 왼쪽 구석을 정확히 찔러 넣었다.

기성용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첼시와의 캐피탈원컵 결승골에 이은 시즌 2호골이다.

결국 기성용의 골이 승부를 갈랐다. 기성용에게 골을 허용한 에버턴은 이후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선덜랜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선덜랜드의 1-0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