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이 부친상과 조부모상의 비보를 전한 가운데 멤버 신동과 려욱이 7일 라디오 스케줄을 취소했다.
7일 방송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신동과 려욱이 이특의 비보로 부득이하게 오늘 라디오 스케줄을 취소했다. 신동과 려욱이 각각 MBC 표준FM '신동의 심심타파'와 KBS 쿨FM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 방송에 불참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동의 심심타파'는 아이돌그룹 B1A4의 신우와 공찬이 임시 DJ로 투입돼 7일 방송을 진행하게 됐다. 려욱이 진행하고 있는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는 현재 임시 DJ를 맡을 출연자 조율 중에 있다.
앞서 신동은 지난 6일에도 이특의 비보를 전해 듣고 '심심타파' 스케줄을 취소하고 빈소를 찾았다. '신동의 심심타파'는 빅스 엔과 백아연이 임시 DJ를 맡았으며, 보이는 라디오는 진행되지 않았다.
지난 6일 뒤늦게 비보를 전해들은 려욱은 예정대로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를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려욱은 방송 시작 후 "(이특의) 소식을 들은 게 얼마 되지 않았다. 혹시라도 알고 있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며 차분하게 라디오를 진행했으며, 방송 말미에 "여러분의 위로·격려의 말씀과 마음, 멤버들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특의 부친과 조부모는 6일 숨졌다. 처음에는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해졌으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현재 경찰이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으로 군복무 중인 이특은 비보를 듣고 곧바로 장례식장으로 이동해 밤새 빈소를 지켰다. 이특의 조부합동 분향소는 서울 구로동 고려대학교 의료원 구로병원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8일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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