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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 18점' 모비스, KGC 잡고 3연승


KGC, 2연승 마감하며 10위 추락

[한상숙기자] 울산 모비스가 3연승을 달렸다.

모비스는 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69-66으로 승리했다.

2위 모비스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선두 서울 SK를 바짝 추격했다. 올 시즌 첫 3연승을 노렸던 KGC는 모비스에 막혀 상승세가 꺾였다.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득점력이 저조했다. KGC는 다시 10위로 떨어졌다.

초반부터 뜨거웠다. 모비스가 1쿼터 중반까지 5-11로 뒤졌으나 문태영의 활약을 앞세워 22-19로 역전 리드를 잡았다. 문태영은 초반 10점을 홀로 책임지면서 경기를 지배했다. KGC는 1쿼터 종료와 함께 던진 김태술의 슛이 림을 통과해 1점 차로 따라붙어 추격을 이어갔다.

2쿼터도 모비스의 근소한 우위가 이어졌다. 모비스가 달아나면 KGC가 곧바로 따라붙었다. 2점 차 리드와 재동점의 연속. 33-33으로 맞선 2쿼터 종료 34초 전에 함지훈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모비스가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3쿼터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쿼터 중반 모비스가 로드 벤슨의 연속 득점 덕분에 48-43, 5점 차로 달아났으나 KGC 새 외국인 선수 웬델 맥키네스가 스스로 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덩크슛을 꽂아넣어 다시 분위기를 살렸다. 역전 찬스에서 KGC 최현민이 쏘아 올린 공이 림을 맞고 튕겨 나왔고, 함지훈이 쿼터 종료와 함께 레이업슛에 성공해 52-49로 달아났다.

중요한 순간에 KGC의 슛 적중률이 급격히 떨어졌다. KGC는 4쿼터 2점슛을 16차례 시도해 7차례 성공에 그쳤다.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지만 득점으로 연결된 슛이 많지 않았다.

막판 접전이 뜨거웠다. 양동근의 외곽포가 터지자 김태술이 2점을 추가했다. 모비스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2득점 이후 양희종이 자유투 2구를 넣어 다시 2점 차로 쫓아갔다. 경기 종료 25초 전, 양동근이 자유투 1구만 성공해 3점 차가 됐다. KGC는 동점을 위해 최소한 3점을 추가해야 하는 상황. 김태술의 레이업으로 1점 차가 됐으나 양동근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구를 추가해 승리를 확정했다.

문태영이 18점 6리바운드, 로드 벤슨이 16점 6리바운드, 양동근이 10점 3어시스트로 모비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 7일 경기 결과

▲ (안양체육관) 안양 KGC 66(21-22 12-13 16-17 17-17)69 울산 모비스

조이뉴스24 안양=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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