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개봉 26일 만에 93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인 영화 '변호인'이 역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도둑들'보다 재관람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맥스무비 영화연구소가 8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15편의 영화 재관람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 9일까지 집계한 '변호인'의 평균 재관람률은 7.17%다.
이는 역대 5위의 기록으로 관객 수 800만 명 이상 영화 15편의 평균 재관람률 7.17%과 동일한 수치다. 800만 관객 돌파 시점에서 57만3천600명의 관객이 '변호인'을 두 번 관람한 것으로 풀이된다.
'변호인'의 재관람률은 지난 2012년 1천298만3천330명(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모으며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는 '도둑들'보다도 높다. '도둑들'은 6.91%의 재관람률을 보였다.
최근 1년여 동안 관객 8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영화들과 비교했을 때 '변호인'의 재관람률은 그 인기를 더욱 확연히 드러낸다. 지난 2009년 12월17일 개봉한 '아바타' 이후 재관람률 7%대를 넘어선 영화는 '변호인'이 유일하다는 것이 맥스무비 영화연구소의 설명이다.
지난 2009년 이후 한국 영화의 800만 명 돌파 기점 재관람률을 살펴보면 '도둑들'이 6.91%, '광해, 왕이 된 남자'가 6.62%, '7번 방의 선물'이 6.70%, '설국열차'가 6.04%, '관상'이 5.31%를 기록했다.
한편 역대 총 관객수 800만 명 이상을 모은 영화들 중 재관람률 1위는 11.31%를 기록한 '태극기 휘날리며'였다. 2위는 9.64%의 '실미도', 3위는 8.33%의 '아바타', 4위는 8.06%의 '왕의 남자' 순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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