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JTBC 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가 세 여주인공들의 바람잘 날 없는 인생기로 흥미를 높이고 있다.
지난 14일 방영된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사수) 4회에서는 극 중 윤정완(유진 분)·김선미(김유미 분)·권지현(최정윤 분)이 각자 다른 위기에 봉착하는 사연을 그렸다.
정완은 갈 곳이 없어 전 남편인 한준모(심형탁 분)의 집에 신세를 져야했다. 조그마한 단칸방이라도 얻어 보기 위해 이리저리 뛰었지만 조건에 맞는 집은 찾을 수 없었고, 유일한 희망인 작가 일로도 매번 오경수(엄태웅 분)과 의견충돌을 겪었다.
고된 시집살이로 지쳐있던 지현은 안도영(김성수 분)와 헤어져야만 했던 이유를 의심하게 되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딸인 이세라(진지희 분)가 임신한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 평탄치 않을 지현의 삶이 예고됐다.
남부러울 것 없이 잘나가는 골드 미스인 선미는 남모를 내면의 아픔을 드러냈다. 외로이 어머니의 기일을 지내고 돌아오던 그녀는 옆에 아무도 없는 현실에 짙은 외로움을 느껴야만 했다. 이어 자신을 달래주려 찾아온 최윤석(박민우 분)에게 담담히 쓸쓸한 고백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려진 39세 세 여자의 삶에는 각자의 서글픈 사연이 담겨있었다. 각자의 행복을 찾고자 노력하며 성장통에 시달리는 이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낼 법했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40대를 바라보는 이혼녀, 노처녀, 전업주부 세 여자의 이야기를 재치있게 담아내고 있다.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등을 선보였던 김윤철 감독이 연출한다.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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