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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남녀' 최진혁, 새벽 강추위에 5시간 빗속 열연


윤현기 PD "최진혁 열연에 분위기 뜨거웠다"

[권혜림기자] 배우 최진혁이 한파 속에서 5시간이 넘도록 빗속 열연을 펼쳤다.

16일 제작진은 오는 24일 첫 방송을 앞둔 tvN 드라마 '응급남녀' 촬영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최진혁은 우산도 없이 비를 고스란히 맞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최진혁은 영하 5도의 새벽 길거리에서 살수차가 뿌리는 비를 5시간도 넘게 맞았다는 후문이다.

극 중 오창민(최진혁 분)은 의사 집안에서 태어나 한때 의사를 꿈꿨지만, 오진희(송지효 분)와 결혼함과 동시에 단란한 가정을 위해 의사 대신 제약회사 영업사원을 선택했다.

해당 장면은 창민이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일하며 겪는 애환을 그린다. 표정에는 좌절과 비참함이 담겨있다. 큐 사인이 떨어진 후의 표정에서는 느낄 수 없지만, 카메라 밖에서 두꺼운 패딩과 이불을 감싸고 있는 최진혁의 표정이 당시의 추위를 가늠케 한다.

'응급남녀'를 담당하고 있는 윤현기 PD는 "당시 촬영 날은 가만히 서있기도 힘들 만큼 추운 새벽이었다"며 "최진혁은 살수차에서 뿌려지는 비를 5시간 넘게 맞으며 촬영에 임했다. 어느 때보다 추웠던 날이지만 최진혁의 열연에 현장 분위기는 뜨거울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최진혁과 송지효는 극 중 한때 부부였으나 이혼 후 철천지 원수로 다시 만난 사이다.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는 아슬아슬한 커플로 분해 웃음을 안길 예정. 최근 공개된 티저영상에서 최진혁은 송지효에게 머리채를 붙잡히기도 했다. 여기에 한겨울 온몸으로 살수차를 맞는 장면까지 공개되면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응급남녀'는 오는 24일 저녁 8시40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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