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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놓친 오릭스, 카브레라 재영입 추진


은퇴 후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복귀…홈런·타율·타점 3관왕 올라

[한상숙기자]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가 알렉스 카브레라(43) 재영입을 추진 중이다.

오릭스는 이대호와 2년 계약이 종료된 후 재계약에 실패했다. 공석이 된 4번 자리를 두고 고민을 거듭한 끝에 일본에서 55홈런을 때린 카브레라를 재영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카브레라는 은퇴 후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 복귀해 홈런과 타율, 타점 3관왕에 오르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오릭스는 새 외국인 타자 후보와 협상이 원활하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서 빠진 선수를 영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확실한 4번 타자가 없는 상태에서 개막전을 맞는 최악의 상황은 피하자는 생각으로 카브레라와 접촉하고 있다.

카브레라는 미국과 멕시코, 대만리그를 거쳐 2001년 세이부 라이온스를 시작으로 12년 동안 일본에서 뛰었다. 2002년 당시 일본 최다 홈런 타이기록인 55홈런을 때리며 리그 MVP에 오르기도 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오릭스에서 활약했고, 2011년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이적해 2012년 7월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 복귀해 타율 3할9푼1리 21홈런 59타점으로 리그 3관왕을 차지했다. 오릭스는 카브레라와 본격적인 협상을 앞두고 있다.

신문은 "구단은 약 3천만엔(약 3억 5천만원)의 저렴한 조건을 제시할 예정이다. 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만, 카브레라가 일본 복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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