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성남FC가 지난 20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한국프로축구연맹 2014 제1차 정기 총회'에서 주주 변경 및 법인명칭 변경 건을 승인 받으며 시민구단으로서 정식으로 출범하게 됐다.
프로연맹 이사회는 성남FC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면밀하게 검토했다. 현재 한국축구에서 다수의 시도민구단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감안해 선수단의 연봉을 전체 예산의 50% 미만으로 설정할 것을 권고받기도 했다.
성남은 한국프로축구를 구성하는 하나의 회원사로 이사회가 요청한 의무를 충실히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프로축구단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역할도 최선을 다해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강한 시민구단의 모델을 만들기 위한 성남의 노력을 이사회에서도 인정했다. 총회에 참석한 신문선 대표이사는 "한국의 시도민구단들이 모두 모범적인 모델을 만들어 프로축구 발전의 새로운 지표를 마련해가자"고 이야기했고, 당시 총회에 참석한 모든 구성원들이 화답했다.
신문선 대표이사는 "한국 프로축구는 현재 위기이고, 그 위기의 중심에 시도민구단이 있다고 생각한다. 성남FC는 건강한 모델을 지향하며 이를 토대로 프로축구의 모범적인 구단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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